보통 신인드래프트라고 하면 고등학교나 대학을 갓 졸업한 어린 선수들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2027 KBO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열린 트라이아웃에 아주 특별한 얼굴이 등장했다.
바로 메이저리그에서 월드시리즈까지 경험했던 35세 베테랑 최지만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525경기에 출전해 67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국내 무대를 밟기 위해 왜 드래프트를 거쳐야 하는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메이저리그 500경기 이상 뛴 최지만이 KBO에서 ‘신인’이 된 사연
해외파 선수의 KBO 복귀 규정
최지만이 곧바로 국내 구단과 자유계약(FA)을 맺지 못하고 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이유는 프로 데뷔 과정에 있다.
최지만은 동산고 졸업 후 한국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곧바로 미국으로 진출했다.
KBO 규정상 국내 중학교 이상을 졸업한 선수가 국내 프로 구단을 거치지 않고 해외 구단과 곧바로 계약했을 경우, 일정 요건을 채우면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국내 무대에 데뷔해야 한다.
화려한 메이저리그 커리어와 이력
서류상 신분은 신인선수이지만, 최지만의 야구 경력은 웬만한 외국인 선수 그 이상이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명문 구단들을 두루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25경기 출전,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 OPS 0.764에 달한다.
특히 2020년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 선발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쓰기도 했다.
KBO 구단들이 바라보는 최지만의 매력과 현실적 리스크
즉시전력감 타격 능력과 퓨처스리그 성적
KBO 구단들 입장에서 최지만은 수년 동안 육성해야 할 유망주가 아니라 당장 1군에서 타선을 이끌어줄 즉시전력감이다.
실제로 울산 웨일즈 소속으로 출전한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타율 0.308, 1홈런, 7타점, OPS 0.847을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증명했다.
해외 진출 복귀 선수는 신인 계약금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구단 입장에서 초기 비용 부담이 적다는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35세 나이와 부상 이력이 남긴 물음표
반대로 높은 순번에서 무조건 지명하기에는 몇 가지 분명한 리스크도 존재한다.
현재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와 함께 과거 무릎 수술 이력이 있어 향후 수비보다는 지명타자 위주로 활용해야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단마다 선수의 현재 몸 상태와 전력 공헌도를 저울질하며 신중하게 계산기를 두드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최지만의 2027 KBO 신인드래프트 관전 포인트
어느 팀이 몇 라운드에서 지명할 것인가
이번 드래프트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최지만의 지명 여부 자체가 아니다.
과연 KBO리그 10개 구단 중 어느 팀이 몇 라운드 지명권을 사용해 최지만을 품에 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미래의 가능성보다 현재의 승리를 위해 베테랑의 한 방이 절실한 팀에게는 놓칠 수 없는 카드가 될 수 있다.
메이저리그 베테랑의 새로운 도전 시작
메이저리그에서는 수많은 명투수들을 상대하며 베테랑으로 활약했던 최지만이다.
하지만 이제는 KBO리그에서 첫 지명을 기다리는 신인 신분으로 새로운 야구 인생의 막을 올렸다.
과연 최지만이 국내 그라운드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9월 21일 신인드래프트로 향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는 최지만이 왜 KBO 드래프트에 나와야 하나요?
A1. 최지만은 고교 졸업 후 국내 구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했기 때문이다. KBO 규정에 따라 국내 프로 경력이 없는 해외 진출 선수는 신인드래프트를 거쳐야만 국내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Q2. 최지만의 퓨처스리그 실전 성적과 몸 상태는 어떤가요?
A2. 울산 웨일즈 소속으로 퓨처스리그에 출전해 타율 0.308, 1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공백기를 지웠다. 다만 35세의 나이와 과거 부상 이력이 있어 주로 지명타자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Q3. 해외파 복귀 선수인 최지만을 지명할 때 계약금이 발생하나요?
A3. 해외 진출 후 복귀하는 선수는 신인 계약금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곧바로 1군 전력을 보강할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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